낚시 경험이 없던 장기하는 “나 때문에 망쳤구나”라며 자책에 빠졌다. 그러나 다시 낚시대가 심하게 흔들리며 배 안은 바빠졌다. 흥분한 송호준은 낚시대를 부여잡았고, 이번엔 베테랑 김승진 선장의 도움으로 만새기를 잡는데 성공했다. 이에 아침부터 ‘요트원정대’는 회 파티를 벌였다. 바다에서 직접 잡은 회의 싱싱함에 모두가 감탄을 쏟아냈다.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던 진구도 “이건 맛있다”며 만족했다. 요트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바다는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. 최시원은 “청소를 하자”고 제안했고, 대원들은 선실 안과 위를 바쁘게 돌아다니며 청소를 시작했다.
대원들은 각자의 하루 일과를 보고하기도 했다. 진구는 잔잔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알리며 “내일부터 큰 돌풍이 온다고 해서 긴장하고 있다. 다행히 사흘 만에 멀미는 없어졌다”고 말했다. 그러던 중 김승진 선장이 대원들을 모두 호출했다. 배 바닥에 바닷물이 가득 찼다는 것. 대원들은 당황했지만 곧바로 김승진 선장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양동이를 날랐다. 누구 하나 빼는 이 없이 열심히 노동을 했고, 팀워크가 착착 쌓여가는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. 노동 후 진구와 송호준은 오션뷰를 배경으로 요트 위 샤워를 하는 모습으로 상쾌함을 선사했다. 심하게 흔들리는 선실은 삐그덕 거리는 소음으로 가득했고, 요동치는 선실로 인해 대원들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.
결국 잠에서 깬 최시원은 선실 밖으로 나왔고, 김승진 선장은 “자고 일어나니까 바다 분위기가 달라졌지?”라고 심상치 않은 상황을 전했다. 드디어 거친 바다와 마주한 대원들은 과연 이 난관을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켰다. 1회 방송부터 날 것 그대로의 바다 생존기를 예고한 ‘요트원정대’의 진짜 이야기가 됐음을 짐작하게 했다. 상상도 못한 거친 바다와 마주한 네 남자, 이들은 과연 어떤 바다를 경험하게 될까. 긴장감이 폭발하는 바카라사이트의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치솟는다.
댓글 없음:
댓글 쓰기